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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이프

제주도 무늬오징어 낚시

by 리뉴얼111 2019. 10. 27.

제주도에 거주 중이라면 응당 해봐야 할 것이 낚시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접근성이 좋으니까 어디에 살든 차로 1시간 이내엔 바다에 갈 수 있잖아요.

전 차로 5분이면 바다에 갈 수 있는 곳에 거주 중이라 더욱 접근성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하는 포인트로 이동할 경우엔 조금 더 걸리겠지만 아무리 멀어봐야 1시간 반이면 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죠!

낚시엔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크게 민물낚시 바다낚시!

그중에서도 미끼를 사용하는 낚시와 인조미끼를 사용하는 낚시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큰 타이틀 중에 바다낚시 그리고 인조미끼를 사용하는 낚시를 즐기는데요.

그 이유는 일명 밑밥! 물고기를 집어(모으기) 위해 뿌리는 떡밥 그리고 바늘에 끼우는 미끼 주로 새우 또는 지렁이

이런 채비 만지길 싫어합니다..... 잘못해서 차에 방치됐을 경우 그 냄새는,,,, 상상하기도 싫어지네요.

낚시 경력이 길어질수록 차에 썩은 내가 나는 건 이런 이유에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만을 고집하게 된 겁니다.

인조미끼를 이용한 낚시 중 저의 주종목은 일명 가짜 새우 모양을 한 인조미끼 에기라고 부르는 걸 이용한 낚시를 즐겨합니다. 

 

Info 에기(餌木 · egi)의 유래

에기()의 기원은 일본 남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존재했던 류큐왕국()의 아마미() 섬에 있다고 한다. 그 섬의 한 어부가 횃불로 쓰다 버린 나무 조각에 흰 오징어가 달라붙는 것을 보고, 불에 그슬린 나무 조각에 바늘을 달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이것이 약 300년 전, 사쓰마(-현재의 일본 가고시마 지방)로 전해졌으며, 이후 에기를 사용하여 오징어를 낚는 형태가 일본의 전통 낚시 방법이 되었다.

이처럼 에기는 전통 어로도구에 지나지 않았지만 1990년대 초반 오징어 낚시가 루어낚시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장르의 낚시로 발전되어 현대식 에기가 속속 등장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늬오징어 에깅 - 가장 간단하고도 효율적 (바다낚시 첫걸음 (하), 2011. 11. 25., 예조원 편집부)

 

일명 에깅이라고 하는데요 이걸로 무얼 잡냐?!! 

바로 오징어입니다.

오징어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제주도에서 주로 잡을 수 있는 오징어 어종으로는 한치, 무늬오징어, 갑오징어

이렇게 3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제주도에선 무늬오징어를 미쓰이까라고 부릅니다. 제주도 방언으로 그렇게 굳혀진 이름입니다.

한치는 6~8월 더운 시기 무늬오징어와 갑오징어는 1년 365일 잡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누구나 잡아낼 수 있을 정도로 호락호락한 녀석들은 아니랍니다.

어떤 분들에겐 미쓰이가 한번 잡아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을 정도죠

제주도에서 1년 365일 잡을 수 있는 어종이기도 하고 잡았을 때 활용도가 너무 좋습니다.

갓 잡은 오징어를 회 떠먹을 때 그 맛이란 두말할 것 없이 최고죠!

옆집에 나눠 좋도 좋아하고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 먹어도 좋고요.

무늬 오징어 튀김은 그중에서도 끝판대장의 맛입니다.

두툼한 살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냈을 때 그 식감은 가히 천국의 맛입니다 지금도 와이프는 여태 먹어본 튀김 중에 제일 맛있는 튀김이라고 말하곤 하거든요!

제주막걸리에 무늬오징어 튀김!!!

낚시 중인 모습을 와이프가 찍어줬네요!

오징어 낚시는 낮보단 밤에 잡을 확률이 높아요.

낮엔 오징어가 따라오는 보는 재미가 있지만 마릿수를 기대하긴 어렵고

밤엔 보는 재미는 없겠지만 마릿수를 기대할 수 있죠 그런데 어두운 밤에 낚시를 운용하려면 눈감가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밝은 낮에 충분한 연습을 해두어야 합니다!!!

낚시를 연습한다니 웃긴 말 같지만 진짜예요.,,,

날씨 화창한 날은 김밥 싸가서 와이프와 도란도란 대화하며 천천히 낚시를 즐겨도 이게 바로 제주도 라이프죠.

낚시 초보인 와이프는 저랑 몇 번 출조를 했지만, 아직까지 오징어는 못 잡아보고 미늘 치라고 하는 조그만 생선만 몇 마리 잡아봤어요. 오징어 손맛을 보면 맨날 낚시 가자고 할 텐데 아직까지 손맛을 못 본 게 좀 아쉽네요.

그럼 제주도의 몇몇 낚시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오징어 낚시 포인트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닥을 보는 겁니다 

바닥에 먹물 자국이 있다!

그럼 거기서 하시면 됩니다! 물론 먼저 온 에깅꾼들이 있을 테니 판단하기 더욱 쉽겠죠?

여기는 제가 주로 가는 포인트입니다.

저의 최대어 2.12 kg

낚시꾼들의 뻥은 어마어마 하기에 인증을 위해 전 늘 저울을 가지고 다닙니다.

뻥 조금 보태서 건져 올릴 때 팔 떨어질 뻔했습니다. 

무늬오징어 촉수 끝이 거의 발끝에 닿아있습니다

 

먹물을 청나게 쏘며 저항하던 녀석

마지막으로 낚시도중 만난 돌고래 가족!

좀더 가까이서 볼수 있었는데 잠깐 자리 비운사이 찾아왔네요.

사실 낚시꾼들은 돌고래가 나타나면 낚시가 잘 안되서 낚시인들에게 그리 즐거운 상활은 아니지만 어째건 너무 아름답자나요? :)

KakaoTalk_Video_20191027_1602_09_537.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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