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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이프

[제주도모슬포] 사계리 흑백 사진관

by 리뉴얼111 2019. 11. 5.

요즘 제주도는 화창한 날의 연속입니다.

아직까지 춥지도 않고 햇볕 아래 있으면 따뜻하니 피크닉 가기 딱 좋은 날씨예요.

저희 부부는 이렇게 화창하니 좋은 날 뭘 할까 생각하던 중 동내에 흑백 사진관이 새로 생겼단 소식을 듣고 

오늘을 추억하고자 흑백사진을 한컷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네비로 검색하니 딱 10분 거리에 있더라고요.

일단 가까워서 너무 좋고요.

 

도착해서 사진관 내부를 둘러봅니다.

4개의 컷으로 각기 다른 기분을 표현한 인상적이 사진들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러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찍은 흑백사진도 한편에 걸려있더군요.

일단 사진들이 너무 인상적으로 잘 나와서 별 기대를 안 하고 갔는데 괜스레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그러고 작가님의 간단한 설명과 함께 가격표도 한번 봤습니다.

간단한 흑백 사진만 촬영하는지 알았는데,

사진작가님 답게 스냅 촬영도 가능합니다.

증명사진, 여권사진, 프로필 사진까지도 있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동내 특성상 괜찮은 사진관이 없었는데요.

진짜 괜찮은 사진관을 발견한 느낌이라 기분이 좋더군요.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대도 괜찮더군요.

프로필 사진도 5만 원에 촬영할 수 있다니 제가 촬영할 일이 있다면 꼭 여기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창문에 걸렸던 4컷의 사진 이름이 희로애락 사진이군요.

상당히 괜찮은 사진들이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촬영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희로애락 표정을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아 촬영 전 연습을 하면 좀 더 만족스러운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희 부부는 애초에 계획했던 대로 흑백사진을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전 스크린 앞에 서서 두세 컷 찍고 인화해주는 방식인지 알았는데,

작가님이 이런저런 포즈까지 취해보라고 하시며 마치 결혼 전 스튜디오 촬영할 때 기분이 들더군요.

만약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님들 계시면 저렴한 가격에 스튜디오 촬영 예행연습한다 생각하고 흑백 사진관 에들러 촬영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걸로 생각이 됩니다.

제 주변 지인이 스튜디오 촬영을 한다고 하면 전 그전에 흑백사진 꼭 찍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비슷한 느낌이 이었습니다.

물론 결혼 전 스튜디오 촬영이 훨씬 힘들긴 했지만요.,,,,,,

 

실내에서 촬영 후 1인당 1컷에 대해서는 사진 보정을 해주는데요 저흰 2명이서 촬영했기 때문에

2장을 선택해 보정을 받기로 했습니다.

사진 보정하는 동안 사진관 뒤뜰에서 셀카봉을 빌려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날씨가 정말 제주 제주 하죠??

장마 시즌이나 여름 태풍 시즌엔 한없이 힘들지만 이렇게 맑은 하늘의 제주는 너무 행복합니다.

약 20분쯤 지나니 저희가 선택했던 사진의 보정이 완료되고 예쁜 종이액자와 종이 포장지와 좋은 향기가 나는 허브로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해주더라고요.

센스 있는 포장 엄지 척!!

기본은 2장 선택인데 맘에 드는 사진이 한 장 더 있어 5천 원 추가해서 한 장 더 인화를 했습니다.

종이 액자에 이렇게 이쁘게 딱!!

정말 촬영비가 아깝지 않게 잘 나왔습니다.

저희 부부는 대만족!!

아마 앞으로 제주도 여행 오는 친구들이 관광지 소개해달라고 하면 이 사진관을 소개해줄 것 같습니다.

저희도 다음에 또 찍기로 약속하고 나왔거든요 :)

 

*사계리 사진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 84번 길 4 1층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골목길에 주차해야 하기에 초보운전자는 해안도로 쪽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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