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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라이프

제주도 민속오일장 그중 대정오일장을 가다

by 리뉴얼111 2019. 10. 26.

사실 도시에 있을 때엔 주로 대형마트를 가서 장을 보곤 했는데 아무래도 도시와 떨어진 곳 살다 보니 자연스레 마트보단 시장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확실히 마트에서 비해 깔끔하거나 편리하진 않지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이점으론 확실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과일이나 야채는 많게는 거희 반값에서 적어도 마트에 비해 2/3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선 제주도 민속 오일장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제주도엔 총 10 개의 오일장이 열리는데요 이번엔 제가 거주중인곳 근처에서 열리는 대정읍 오일장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과일이나 채소 간단한 먹거리를 살때는 이만한 곳이 또 없습니다.

우리 부부는 올해여름 과일은 모두 오일장에서 사 먹었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매력이 있는 곳이죠. :)

입구에 들어서니 각종 모종, 곡식, 꽃들이 먼저 반겨주네요.

 

이번에 와이프가 홍시가 먹고싶다하여 홍시를 구매하고자 갔더니 역시나 마트에 비해 저렴하고 양도 대박!!

저희는 과일을 살때 주로 가는 집이 있긴 한데 오늘은 왠지 다른 집에도 가보고 싶어 한 바퀴 돌다 보니 때깔 고운 홍시들이 보이더라고요.

홍시가 좋아 보이니 옆에 있던 머루까지 좋아 보여 한 박스 겟! 좀이따 먹어봐야 할겠지만 딱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

홍시는 한박스 10,000 원! 머루는 8,000 원! 에 구입하였습니다.

바람막이 모자 보이시나요? 제주도 바람 클라쓰! 
홍시 때갈 곱죠??

 

홍시에 이어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좋은 고구마까지 한 봉지 겟 하였습니다.

이 집에서 처음 고구마를 살때 아저씨가 이전 손님이 오전에 한봉지 사먹어보고 맛있다고 오후에 또 사갔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저흰 으레 하는소리겠지 했는데 이집 고구마는 진짜였습니다. 핵. 존. 맛.

그때부터 우린 고구마는 무조건 이 집에서만 사 먹어요.

위치는 족발집 맛은 편 또는 지숙이네 호떡 맞은편으로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고구마 가격은 사진에 보이는 한 바구니에 10,000원! 

 

쿨한 사장님들 깍아달라하면 손님 돌려보내십니다....

 

이렇게 한 바퀴 돌고 나면 출출해진 배를 채워주는 먹거리 장터들도 다양한데요 우린 밥을 먹고 나왔기에 식사는 하지 않고 간단히 간식으로 호떡을 하나씩 먹었습니다. 

이제 점점 호떡이 불티나게 팔려나갈 시즌이죠? 오늘은 갑자기 서늘해진 날씨 때문인지 이미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중이었어요 무려 10분이나 줄을 서서 호떡 두 개를 사 먹었단 사실....

꿀물이 뚝뚝 흐르는 게 역시 먹길 잘했어 :)

호떡은 개당 700원이고 계산은 앞에 돈 바위에 마련된 계산대에서 셀프 계산입니다.

 

아주머니 두분이서 한분은 3초에 하나씩 호떡을 만드시고 한분은 구우며 포장하는 중입니다.

혹시나 간식으로 허기가 해결되지 않는다 하신 분들에 겐 오일장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로컬 맛집 두 군 대도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최고야 보리밥 정식!

가격이 오르기 전엔 더 최고야! 였는데 가격이 올라 조금 아쉽지만 어쨌건 푸짐한 한상을 받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두 번째론 옥돔 식당

사실 여기가 원조 오일장의 로컬 맛집인데요 점심시간엔 늘 줄이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이 3시인데 벌써 재료 소진으로 장사가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손님들에게 더욱 인기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식당입니다!

옥돔식당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손님이 많다보니 대기도 긴법

이렇게 오늘은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열리는 오일장에 대해 소개해봤어요.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 36번 길 65 (우)63506지번대정읍 하모리 1089-15

운영시간 안내

영업시간 영업중 매월 1, 6, 11, 16, 21, 26일(31일이 있는 달은 31일에 열고 1일에 휴무)

  • 장날 09: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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